지역 경로당, 독거노인 가정 방문

▲ 괴산 소수초 학생들, 사랑의 떡·연탄 배달 봉사활동.

괴산 소수초등학교(최인숙 교장) 학생들이 지난 14일 소수면 인근 경로당과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 사랑의 떡과 연탄 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전교생은 급식소에 모여 고사리 같은 손으로 사랑의 찹쌀떡을 만들고 예쁘게 포장도 했다. 수업을 마친 오후 저학년 학생들은 지역 노인복지회관과 수리1구 경로당 등 6곳을 찾아 정성이 가득한 찹쌀떡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노래 부르기, 편지 및 동시 읽어 드리기 등 장기자랑도 진행,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하루를 선사했다.

고학년 학생들은 소수면사무소에 연탄 지원 신청 기일을 놓쳐 신청하지 못한 독거노인 가정 세 곳을 방문, 각 가정에 200장씩 연탄을 배달했다. 또 오전에 만든 찹쌀떡도 함께 전달하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웃 사랑의 따뜻함을 나눴다.

김길홍 소수면분회 노인회장은 “어린 학생들이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노인을 공경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을 키워가는 것을 보니 대견스럽다”며 “앞으로도 사랑 나눔 활동을 통해, 받는 것에만 익숙했던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이웃에 대해 관심을 갖고 더불어 사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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