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대학 연계 글로벌 복수학위
엔디컷국제대학 확대 개원
SW중심대학 지원 사업 선정
SW소양 겸비한 ‘융합인재’ 양성

존 엔디컷 총장(오른쪽 두 번째)이 인도 IIT 하이드라바드대학교 관계자들과 미래기술 관련 프로그램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우송대 제공

우송대학교(총장 존 엔디컷)는 ‘특성화 60년, 글로벌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글로벌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대학의 모든 힘을 쏟아온 결과 지난 2007년 설립한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은 세계 상위 5% 대학만이 보유한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획득했고 그 분야도 조리부터 호텔, 철도, 의료서비스경영, 글로벌외식창업 등으로 특성화해 영역을 넓혔다. 특히 2015년에는 솔 인터내셔널 스쿨을 신설, 해외 취업에 최적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엔 해외 유수대학과 교육협력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송대 학생들이 일본 오카야마현립대에서 전동휠체어 동작 체험을 하고 있다. 우송대 제공

◆ 세계 명문대와 연계한 ‘복수 학위’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은 스타트업 및 혁신에 관한 양질의 교육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 가을학기부터 미국 주립대학 UC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와 3+1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학생들이 솔브릿지에서 3년, UC버클리 BHGAP(Berkeley-Haas Global Access Program) 과정 1년을 이수하면 24학점을 인정해주고 있다.

또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CETT-UB(University of Barcelona)와는 학과별 2+2 복수학위 과정 및 컬리너리 학점 인정을 실시 중이다. 호텔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은 우송대에서 2년, CETT-UB에서 2년을 공부하면 두 대학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고 외식조리학부생의 경우 44학점을 인정받는 1년 과정 컬리너리 교육을 받는다.

이 밖에도 우송대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Northwestern University) 메딜 스쿨(Medill School of Journalism)과 매년 썸머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일주일 간 강의를 듣고 시카고에 있는 구글, 크래프트 등 세계적인 기업을 방문해 마케팅 실무를 학습하고 있으며 뉴욕대학 스턴 경영대학원(New York University, Stern School of Business)과는 4+1 석사과정을, 중국 북경대학과 3+1+2 석사연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 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의 요람 ‘엔디컷국제대학’

우송대는 지난해 엔디컷국제대학(Endicott College of International Studies)을 확대 개원했고, 지난 10월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18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지원사업에도 선정되면서 또 한 번의 도약 기회를 마련했다.

SW중심대학지원사업은 대학의 SW 교육을 현장 수요 기반의 혁신을 위한 국책사업으로 우송대에선 이를 위해 타 전공지식과 SW 소양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 교육과정 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신설되는 SW융합대학에는 철도SW학과(2021년, 40명), 미래기술학부 SW전공(2020년, 60명), 영상콘텐츠전공(2019년, 50명) 등의 학과가 마련되고 SW분야 교원도 40명에서 93명으로, 입학정원은 160명에서 280명으로 늘어난다.

특히 우송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다. 엔디컷국제대학은 매니지먼트학부 경영학전공, 매니지먼트학부 금융·세무경영전공, 글로벌비즈니스학과, 미래기술학부, 국제학부 글로벌복수학위전공(중국), 국제학부 국제학전공, Endicott 자유전공학부 등 모두 7개 학과 단위로 모집한다. 신입생에게는 희망자 전원 1년간 북경외대로의 해외 유학과 영어집중교육프로그램(R-IEP) 수강생 전원 50% 장학금 지급 및 국제기숙사 생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우송대 썸머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구글(Google) 본사를 찾아 마케팅 실무를 학습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송대 제공

◆ 유망전공 ‘미래기술학부’·‘국제학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글로벌 엘리트를 꿈꾼다면 2019년 신설되는 엔디컷국제대학 미래기술학부와 국제학부(국제학전공)를 눈여겨볼만 하다.

미래기술학부는 새로운 지능정보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선도할 전문가 양성을 위해 새롭게 마련된 학부다. 이곳에선 정보기술 분야 기초 이론과정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실습과정을 배우며 공학도의 지식을 갖출 수 있으며 특히 엔디컷국제대학 중 유일의 공학 계통 학부로 인문학, 국제학, 경영학 등 융합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학부에는 기술경영학(데이터 관리 및 분석, 전략수립 등)과 테크놀로지디자인학(소프트웨어 개발, 사이버보안, 사물인터넷 등) 등의 전공이 있으며 1학년은 수강과목의 50%, 2학년부터는 수강과목의 100%를 영어로 수업한다.

국제학부(국제학전공)는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국제지역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해외 명문대학과 복수학위 교류를 통해 국제지역 인재, 글로벌 시대 사회공동체가 요구하는 국제매너와 국제소통 능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로 하며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국제학부의 우수한 교수진은 물론 엔디컷국제대학과 솔 인터내셔널 스쿨에 포진한 능력있는 교수진의 강의를 들을 수 있고 두 단과대학 외국인 유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것도 국제학부의 장점이다.

졸업 후에는 무역회사, 유통회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국정원, 외교부 등 공공기관에서 일할 수 있고 국제연합(UN), 세계무역기구(WT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단체에서도 활동할 수 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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