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부모님 같은  차순남 할머니 앞에서 결국 오열...

배정남 부모님 같은  차순남 할머니 앞에서 결국 오열...

배정남의 사연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모델 겸 배우 배정남과 차순남 할머니의 만남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이날 배정남은 자신이 하숙했던 집의 차순남 할머니와 만남이 이뤄졌다. 그는 할머니가 자신이 힘들었던 시절 친손자 처럼 자신을 보살펴졌다고 고백했다.

"할매 하숙했던 아들이요. 동네 왔는데 할머니를 좀 찾고 싶었는데. 할매를 한 번 뵙고 싶은데"라고 말했다. 아들은 "어머니가 거동이 좀 불편하셔서 내가 진해에 있는 병원에 모셨어"라며 병원 주소와 번호를 알려주겠다 말했다. 배정남은 "형님 그러면 제가 병원에 찾아가 뵈어도 괜찮을까요. 할매를 늦게 찾아서 너무 죄송해가지고"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동네 사람들은 배정남을 기억하고 있었고, 차순남 할머니가 배정남을 친손자처럼 돌아줬던 것을 기억했다. 동네 친구랑 싸웠을 때 배정남이 홀로 벌을 서고 있자, 왜 다른 아이는 벌을 안 서냐며 한 판 했었다는 것. 또 운동회에도가족 대신 참석했던 것이 차순남 할머니였다. 배정남은 진해의 병원을 찾아갔다.

앞서 배정남은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의 손에 키워졌다. 더구나 최근 할머니까지 세상을 떠나면서 배정남은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어서 배정남은 "되게 힘들게 부모님께 전화했다. 어머니한테도 몇년 만에 전화해서 대학 가고 싶은데 돈 빌려 달라니 힘들다고 하더라. 기대는 안 했지만 아버지도 그렇고 그때 삼촌부터 연관된 사람 다 했는데 아무도 없었다. 아무도 없는 거 보고 그 때는 더 절망이 왔다"고 말했다.  

한편, 배정남은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 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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