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왼쪽)와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2020년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와 국방부가 오는 2020년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흥행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7일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군문화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국방부는 군문화엑스포 군 관련 프로그램 병력 지원, 엑스포 기간 주요 무기와 장비 전시에 협력하기로 했다.
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행사장 안전관리, 행사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책임지며 군문화엑스포 행사에 지원된 군 병력, 무기, 장비에 대한 소요경비를 부담한다.

양 지사는 협약식에서 “군문화엑스포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펼쳐지는 평화의 한마당으로 이번 협약은 군문화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차질 없는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 8월 국제행사로 승인 받은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2020년 9월 18일부터 10월 4일까지 17일 동안 계룡시 계룡대활주로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 주제는 새로운 한류 콘텐츠를 표방하고자 ‘케이-밀리터리(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로 정했다. 주행사장인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원에서는 평화관과 미래관, 세계군문화체험관 등 5개 주제관이 운영된다.

한편 민간조직위원장으로는 김진호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이 내정됐다. 김 회장은 육군 대장 출신으로 1998년 합동참모본부 합참의장을 지냈다.

내년 상반기 중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으로 정식 임명될 예정이라고 도는 밝혔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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