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 적응기 생생히 담아

 
2018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한국생활 동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브론윈 프레토리우스 씨가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 세종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최한 2018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한국생활 동영상 공모전에서 여울초등학교 원어민교사 브론윈 프레토리우스(Bronwyn Pretorius) 씨가 대상인 국립국제교육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인교사와 원어민교사의 우수 협력수업(Co-teaching) 모형을 발굴해 영어공교육 향상을 지원하고 학교교육활동과 한국문화 체험 우수사례 소개를 통한 한국의 긍정적 인식, 사기 진작을 도모하기 위한 대회로 전국에서 18명이 응모했다.

지난 3월부터 여울초에서 근무하고 있는 브론윈 씨는 “낯선 한국생활이었지만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들의 관심과 협력교사의 도움으로 빠르게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고 110%의 노력을 담아 영어수업을 지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학생들이 좀 더 영어말하기에 자신감을 갖도록 지도하고 수업시간에 다양한 외국문화를 소개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브론윈 씨가 출품한 동영상은 여울초 소개, 영어수업활동과 할로윈행사, 교직원회의, 영어교사와 함께하는 문화체험 및 여가활동 등 세종에서 원어민교사의 한국생활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세종에선 브론윈 씨와 함께 도담초 원어민교사 알렉산드라 캐베베(Alexandra Cabebe) 씨가 은상을 거머쥐었다.

사진숙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앞으로도 원어민교사의 우수수업 공개, 영어교사와의 협력수업 역량강화 워크숍 운영, 원어민교사 한국 문화체험 연수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원어민교사들 세종시 실용영어교육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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