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700명 대상 추진
학부모 부담 경감 기대

18일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대회의실에서 2019학년도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이 내년부터 공교육비 제로 정책의 일환으로 중·고교 신입생 대상 무상교복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8일 대회의실에서 최근 세종시의회가 ‘저소득층 학생 교복 구입비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의결함에 따라 교육의 공공성 강화, 학생 간 위화감 해소, 학부모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내년부터 실시할 무상교복 지원 사업 계획 청사진을 제시했다.

2019학년도 무상교복 지원대상은 중·고교에 입학하거나 전·편입하는 신입생 8700명이다. 사업에는 26억 100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며 교복 지원 조례 부칙 제3조 특례 규정에 따라 학교장이 학교주관구매제도를 통해 학생에게 현물로 지원한다.

최 교육감은 “무상교복 지원 사업은 단순히 학생에게 현물 또는 현금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기성세대가 미래세대에게 주는 꿈과 희망”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 모두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교육 투자 확대로 통합적 복지 지원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