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민선 7기 해양수산발전 보고회 … 4조 6904억 투자 114개 사업 추진

19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일자리와 혁신·동반성장을 위한 민선 7기 충남해양수산발전계획 보고회에서 양승조 지사(가운데)와 도내 해양수산인들이 해양수산 발전계획 공동실천 협약, 충남마른김가공수협과 TMK 태국 간 1000만 달러 수출 계약식을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오는 2022년까지 4조 원 넘는 돈을 해양수산 분야에 투입해 일자리 1만여 개를 만든다.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는 양승조 지사와 해양수산인, 관계 기관·단체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와 혁신·동반성장을 위한 민선 7기 충남해양수산발전계획 보고회가 열렸다.

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앞으로 4년 동안 4조 6904억 원을 투자해 114개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1만 204개 일자리 창출, 어가소득 6000만 원, 해양관광객 1820만 명, 항만물동량 1억 9200만t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3대 정책목표는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 ‘행복하고 풍요로운 바다’ ‘찾고 싶고 살고 싶은 바다’를 내세웠다.

5개 추진전략은 해양수산 일자리 창출(4987억 원), 어가소득 및 복지 증진(1조 4491억 원), 청정한 해양환경 보전(7804억 원), 체험형 해양관광·레저 육성(5337억 원), 해양수산 기반구축(1조 4285억 원)이다.

주요 핵심과제로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해양치유산업 육성, 왜목 마리나 조성, 해양 귀어·귀촌인 통합지원체계 구축, 위판장 현대화 및 수산식품·가공산업 육성, 수산생물 산란·서식환경 조성, 친환경 스마트 양식산업 육성이 포함됐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2022년 보령 해양머드박람회 개최, 마리나 및 크루즈 활성화, 항·포구 시설 현대화, 해양문화 및 어업유산 관광자원화 같은 사계절 체험형 지원계획과 항만 물동량 증대 계획도 소개됐다.

도는 이밖에도 깨끗한 해양환경을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를 강화하고 광역해양쓰레기 전처리시설을 설치하는 등 해양자원 보전·복원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양 지사는 보고회 뒤 해양수산인과 대화를 나누며 공동실천을 위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양 지사는 “우수한 해양수산 자원을 제대로 활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혁신·동반성장의 원동력으로 되살리겠다”며 “해양수산인 모두 힘을 모아 가능성의 바다를 결실의 바다로 만들어 충남 해양수산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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