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용 전 대전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벌써 2018년도 마지막 달인 12월이 지나가고 있다. 올 한해 연초에 하고자 계획했던 일들이 얼마나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내가 얼마나 발전하였는지 뒤돌아보는 시기이다. 그러면서 인생의 소중한 1년이 지나가면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성찰하면서 반성하고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 필자는 성찰의 시간인 지금 다음의 일들을 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먼저 ‘부끄러워하지 말자’라고 스스로 다짐했으면 한다. 지난 1년을 뒤돌아보면서 당초 계획했던 일을 못했다고 부끄러워하지 말고 지난 1년을 뒤돌아보자. 루소는 말했다. “과실을 부끄러워하라. 그러나 과실을 회개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사람에게는 모두 한 가지 이상의 부끄러운 모습은 있다. 다만 그것을 표현하지 않을 뿐이다.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나 스스로 숨기는 것은 나 자신 스스로 숨기는 것을 의미하며 부끄러워하는 나 자신을 반성하고 바꾸고자 하는 모습은 자아성철이라고 볼 수 있다. 전자의 나를 숨기는 것은 결국은 나를 부정하는 자세가 될 것이다. 내 인생에 있어 나를 부정하는 것은 실패의 인생을 의미한다. 과연 누가 자신의 인생을 실패라고 말할 수 있을까? 지금의 부끄러운 모습 성찰하는 것은 앞으로 나의 성장을 위해서 비전과 꿈을 재점검하고 지난 시간의 잘못된 점과 발전된 점을 보며 자신의 인생 패러다임의 전환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는 자세는 앞으로의 가야 할 길을 바로 갈 수 있는 길을 가르켜 준다.

그리고 성공의 척도를 돈으로만 평가하지 마라. 내가 올 해 성공했다고 보는 데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성공을 승진하거나 주식 등 성공으로 인한 경제적 반대급부인 돈으로 올 한해 '내가 성공했구나'라는 생각을 갖는다는 사회적 조사도 있다. 지금의 사회가 이렇게 만들었을지 모르지만 너무 삭막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에 있어 성공은 단순한 돈이 아니라고 확신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그 일을 즐기고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주며 같이 일을 할 때 그것이 돈보다는 나은 것이 아닌가 싶다. 성공은 1년으로만 측정할 수는 없다. 내가 인생의 마지막 종착역에서 웃을 수 있다고 하면 그것이 성공이라고 본다. 성공에 있어 돈은 그 하나가 될 수 있지만 전부일 수는 없다. 성공은 경제적인 것도 있지만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 속에서 그 종착점을 둘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도전이다. 필자나 여러분은 지금에 안주하지 말아야 한다. 안주하는 자세는 스스로를 나태하게 만들고 실패의 구렁텅이 속으로 들어가는 길을 만든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난 시간을 부끄러워하며 지금에 만족한다면 그 사람은 분명 성공할 수는 없다고 단언한다. 우리는 스스로 발전을 위해 도전하여야 한다. 도전은 쉽게 말할 수 있지만 실현하기는 힘든 단어이다. 그러나 내가 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다고 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고 실현할 수 있다. 내가 올 한해 일군 밭에서 내년과 후년에는 얼마나 많은 결실을 맺을까 고민하고 도전해보자. 그리고 너무 쉽게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에 만족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것은 도전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본다. 어렵지만 힘든 도전을 해본 사람은 그 도전과정의 열정을 스스로 느낄 것이고 자부할 것이며 다음에 또 도전하고 실패했더라도 또 일어날 수 있는 기회와 용기가 생길 것이다. 그러나, 도전은 무모하지 말아야 하고 현실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현실을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한다. 사람들은 말한다, 도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고.

현대사회는 각 종 문명의 이기와 경제적 발전으로 과거보다 더 잘 먹고 잘 살고 있지만 왠지 과거에 비해서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이런 생각은 내가 가진 희망과 꿈이 퇴색하거나 없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희망과 꿈을 계속 가지도록 하자.

오늘 우리는 지난 시간을 살펴보고 지금 그대로의 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며 내일의 희망과 꿈의 설계를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할 시간이다. 12월 지금 이 시간을 가져봄이 어떤가 제안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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