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바른미래당 탈당 선언 "3등 할지언정 삼류 되지 않겠다" 

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지사 후보였던 신용한(49) 전 청년위원장이 탈당을 선언했다.

신 전 위원장은 26일 '다시 광야에 서고자 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로운 가능성으로 시작했던 바른미래당은 나의 소신이나 비전, 가치, 철학과는 너무도 크게 결이 어긋나 있었다"면서 "3등을 할지언정 삼류는 되지 않겠다는 (자신의)의지에 비해 당의 실상은 많이 달랐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라도 비전과 희망의 정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승민, 안철수, 손학규 등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서로 손을 내밀고 머리를 맞대 활로를 찾아야 한다"며 "손 놓고 수동적으로 상황 변화를 기다리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신 전 위원장은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현 지사, 자유한국당 박경국 전 후보와의 본선 경쟁에서 9.17%의 득표율로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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