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전우용 사진부장 , 겨울 한파 포착한 ‘정말 춥소’ 호평

㈔목요언론인클럽 주관 ‘2018년 목요언론인상 대상’ 시상식이 27일 중도일보 회의실에서 열려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곽영지 목요언론인클럽 회장, 대전일보 김대욱·정재훈·정성직 기자, TJB 황윤성·최은호 TJB 기자, 금강일보 전우용 사진부장, 김영호 목요언론인상 대상 심사위원장(배재대 총장). 목요언론인클럽 제공
2018년 목요언론인상 대상 수상작 ‘정말 춥소’(금강일보 1월 12일자 1면 게재)

금강일보 전우용 사진부장이 대전·세종·충남 중견언론인 모임인 ㈔목요언론인클럽(회장 곽영지)으로부터 ‘2018년 목요언론인상 대상(大賞)’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 부장은 소 입김 주변에 주렁주렁 매달린 고드름을 순간적으로 포착해 유난히 혹독했던 지난 겨울 한파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정말 춥소’로 27일 중도일보 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사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전 부장은 “지난 겨울엔 유난히 한파가 심했는데, 한 장의 사진이 신문 지면에 실리기까지 며칠간 번거로움과 부지런함을 떨어야 했다”면서 “취재 현장에서 순간순간을 놓치지 않도록 더욱 정진하며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호 목요언론인상 대상 심사위원장(배재대 총장)은 “단번에 한파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순간 포착이 훌륭했고, 기후 문제를 우려하는 시선이 돋보였다”라고 평가했다.

목요언론인상 대상 심사위원회는 전 부장 외에 신문·통신 부문 대상에 대전일보의 ‘상수원 보호구역 대청호, 내수면 마리나 관광개발사업 문제 연속보도’(정성직·정재훈·김대욱·주예지 기자), 방송 부문 대상에 TJB 대전방송의 ‘사고 처리 떠넘기고 합의금 빼돌리고, 대전 시내버스 비리 백태’(최은호·윤상훈·황윤성 기자)를 각각 선정했다.

곽영지 목요언론인클럽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우리나라 정치 문화가 극한적 대립을 보이는 가운데 가짜 뉴스와 편파적 언론 보도로 갈등과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언론이 더욱 정신을 차려 신뢰를 회복하는 중추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관 대전시 행정부시장,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등은 축사를 통해 언론이 지역의 어젠다 설정과 발전 방향 제시 등에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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