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각각 30.3%, 21.1% 응답…리얼미터 조사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최고의 인물 1위에 올랐고, 베트남 축구의 영웅 박항서 감독이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501명을 대상으로 ‘국민이 뽑은 2018년 올해 최고의 인물’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25.0%를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박항서 감독이 16.7%로 2위,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과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가 각각 9.9%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5.6%), 프리미어리거 손흥민(5.5%), 미투운동을 확산시킨 서지현 검사(4.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4.5%),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다시 이름을 알린 그룹 퀸의 리더 프레디 머큐리(4.1%),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의 영광과 부당 대우 폭로 파문이 교차한 여자컬링 대표팀 팀킴(3.3%) 등의 순으로 5위에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별 1·2위를 보면 대전·세종·충남의 경우 문재인 30.3%, 박항서 21.1%였고, 광주·전남·전북은 문재인 35.9%, 방탄소년단 14.7%, 대구·경북은 문재인 33.8%, 박항서 9.0%, 인천·경기는 문재인 23.7%, 박항서 17.3%, 서울은 문재인 22.4%, 박항서 16.9%, 부산·울산·경남은 박항서 23.2%, 이국종 19.9% 등으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문재인 53.4%, 박항서 7.6%로 조사돼 문 대통령이 과반의 압도적 응답률을 보인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박항서 26.6%, 트럼프 13.1%로 응답해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tbs 의뢰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고,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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