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연말연초, 징검다리 연휴로 또 다른 한해를 시작하는데 충분히 휴식을 취하기 좋은 시간이다. 연휴동안 그동안 보지 못했거나 또 보고 싶은 영화나 드라마 몰아보기 기회로 삼아보면 어떨까. 특히 시리즈마다 한 번 보면 끝을 봐야 엉덩이를 뗄 수 있다는 미드를 본다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연휴가 금방 지나갈 터다. 연말연초 시간떼우기 제격인 추천할 만한 미드 시리즈를 추천한다.

 

◆워킹 데드

한국에서 태어난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이 출연해 더 잘 알려진 미드 '워킹데드'를 무조건 추천한다.

조지아주의 보안관 릭은 범인 검거 중에 총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병원에서 일어나보니 좀비가 세상을 접수했고, 좀비 발생 원인은 모르지만, 동료를 만나고 가족을 찾으며 조금씩 인간만의 세상을 다시 만든다.

릭을 도와주는 동양인이 바로 한국출신 배우 스티븐 연이다. 예상 외(?)로 워킹데드 시리즈에서 오래 살아남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배우다.

아쉬운 소식도 있었다.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워킹데드는 '릭'과 함께했지만 시즌 9부터 릭은 공식적으로 하차해 등장하지 않아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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