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연말연초, 신정인 1월 1일이 화요일이기 때문에 징검다리로 장기 휴무를 보낼 수 있는 꿀 같은 시간이다. 많은 직장인이 국내나 해외여행을 준비하거나 가족이나 연인과 오붓한 시간을 준비하지만 어느 누구와 함께 보내고 싶지 않은 싱글이면 연휴를 그동안 보지 못했거나 또 보고 싶은 영화나 드라마 몰아보기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영화는 드라마와 달리 단편으로 끝날 수 있으나 꿀 같은 연휴에는 다시보기를 해도, 긴 시간 시리즈를 연이어서 봐도 시간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영화 몰아보기로 추천할 만한 시리즈를 추천한다.
 

반지의제왕 시리즈. 포스터=네이버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큼 탄탄한 스토리 라인이 가장 큰 강점이다. 특히 피터 잭슨 감독이 담아낸 시각적인 재미가 배가된 작품으로 시리즈 각 편마다 매력이 흘러 넘친다.

총 3편으로 제작된 이 시리즈는 전체 시리즈를 한번에 촬영한 최초 작품이자 2001년 이전에는 흔히 볼 수 없던 카메라 위치를 바꿔 캐릭터를 생생히 표현한 영상 기술과 모션 캡쳐, 생동감 넘치는 CG로 영화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트와일라잇 리즈

뱀파이어와 소녀의 사랑 이야기 영화 ‘트와일라잇’은 동명의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매력적인 뱀파이어 애드워드와 소녀 벨라의 비주얼만 봐도 미소가 지어지는 영화다. 17살 평범한 고등학생 소녀 벨라가 집안 사정으로 워싱턴 주 포크스에 있는 아빠가 사는 곳으로 이사를 가고 그곳에서 서늘한 미남 에드워드와 만나게 된다.

시리즈는 1편인 영화 '트와일라잇'부터 '뉴문', '이클립스', '브레이킹던 part 1', '브레이킹던 part 2'까지 총 5편이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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