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황금돼지해 기해년(己亥年)은 ‘대전 방문의 해’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중앙에 위치한 대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지나가는 만큼 다양한 특색의 맛집을 만나볼 수 있다. 대전에 많고 많은 맛집 중 사람들이 손꼽는 곳들을 소개한다.

◆ 대전성심당

성심당은 대전사람뿐 아니라 다른 지역 사람들도 많이 아는 '전국적인 빵집'이다. 성심당 본점은 대전 중구 대종로 480번길 15에 위치해 있으며 그 유명한 ‘튀김소보로’를 중심으로 판타롱부추빵, 크루와상 등의 다양한 빵을 팔고 있다. 1956년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으로 시작한 성심당은 지금 커다란 크기와 많은 종류의 빵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성심당 본점은 월~목요일엔 오전 8시부터 밤 10시, 금~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는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한다.

◆ 둔산항아리돌짜장

짜장면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외식 메뉴지만, 단지 짜장면만으로 차별화를 이루기는 쉽지 않다. 흔히 짜장면이라고 하면 보통 중국집에서 몇 가지 해물이나 고기를 넣어 만든 일반적인 맛이 떠오른다. 하지만 ‘둔산항아리돌짜장’은 진부한 짜장 맛에서 탈피해 특색을 더한 맛과 독특한 비주얼까지 뽐낸다. 두꺼운 돌판 위에 해산물이 듬뿍 든 짜장이 끓는 모습으로 ‘대전 돌짜장’, ‘지글지글 짜장’이라는 별칭이 붙은 대표메뉴 ‘항아리 돌짜장’은 음식이 금방 식어버리는 단점을 보완해 여유 있고 즐거운 시간을 오래도록 즐길 수 있게 했다.

◆ 대전베스타

대전에서 맛있는 뷔페를 즐기고 싶다면 대전 서구 만년로 70에 위치한 ‘베스타’에 가자. ‘2TV생생정보’라는 이름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곳 주변에는 한밭수목원, 대전 예술의전당, 카이스트 대덕캠퍼스 등이 위치해 있어 나들이를 즐기면서 멋진 식사를 하기에도 좋다. ‘대전베스타’에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은 물론 에피타이저, 디저트까지 맛볼 수 있으며 스테이크도 맛볼 수 있다. 샐러드 종류와 함께 음식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음료, 초밥과 피자, 파스타 등 다양한 음식이 있으며 돌잔치 코너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 더리스

전망 좋은 곳에서 외식을 즐기고 싶다면 ‘더리스’를 추천한다. 대청호를 간다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손꼽히는 식당으로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다. 대청호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과 메뉴 하나로 이뤄진 식단은 깔끔하면서도 만족스러운 외식을 선사한다. 바비큐 닭고기와 안창살 스테이크는 육즙이 살아있어 씹는 재미도 쏠쏠하다. 더리스는 대전 동구 냉천로 34-8에 위치해 있다.

송승기 기자 ss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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