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의장

“풍요와 행운을 상징하는 황금돼지의 해,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시민 여러분 각 가정에 좋은 기운이 가득 넘치길 바랍니다.”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 모두의 소원이 이뤄지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드린다”며 “올해는 사실상 제8대 시의회가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하는 시기로 새로운 도약과 기회의 원년으로 삼고 ‘모두가 행복한 대전’을 만들기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온전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지방자치법 개정 작업을 주시하고, 중앙행정사무의 지방 이양, 재정분권 강화와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해서도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며 역할을 다할 것이다. 이와 함께 의회의 역할 강화와 완전한 독립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 의원장은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문제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경제와 일자리는 불가분의 관계로, 경제가 살아나면 일자리 문제는 자연스레 해결될 것이다. 지역 곳곳에서 하나하나의 성장판이 열릴 수 있도록 경제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청년과 여성, 장애인, 어르신까지 시민 누구라도 소외됨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에게 부여받은 권리와 의무를 다하기 위해 그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무엇보다 원칙과 기본을 바탕으로 소통과 협치 의정을 펼쳐나갈 것이고, 의회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하면서도, 협력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적극 협조해 시정과 교육행정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 의장은 “산적해 있는 현안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합리적 비판과 대안 제시로 힘을 보태겠다”면서 “야심차게 준비한 ‘대전 방문의 해’, 대중교통의 혁신을 몰고올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베이스볼 드림파크와 센트럴파크 조성 등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해 시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라고 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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