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관광명소로 각광...유리다리·곤돌라 등 설치예정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야간개장 모습

강원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가 개통 1년 만에 18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원주시는 지정면 간현관광지 내 출렁다리가 지난해 1월 11일 개통 이후 185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출렁다리는 섬강 강물에서 100m 상공에 길이 200m로 설치돼 국내 산악 보도교 가운데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스릴과 빼어난 절경이 어우러져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급부상했다.

원주시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정기적으로 교량 안전 상태를 점검하는 등 모든 구조물을 최상의 상태로 관리하며 안전한 통행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 교량 및 구조공학회를 통해 구조진동 검사를 한 결과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간현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이 일대를 스릴 넘치는 테마 관광단지로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출렁다리에 이어 삼산천을 가로질러 간현산까지 250m 길이 유리다리를 설치한다.

곤돌라는 간현관광지 주차장부터 출렁다리까지 700m 길이로 설치하고, 출렁다리에서 소금산 정상 구간에는 하늘정원 수목원 길도 만든다.

출렁다리 진입로 반대편 철계단은 철거한 뒤 고도 200m에 소라형 계단을 설치하고, 절벽에는 선반을 달아 길이 1.2㎞ 잔도(棧道)를 설치한다.

시설이 조성되면 간현관광지 주차장에서 곤돌라를 타고 소금산에 올라 출렁다리∼하늘정원∼암석정원∼바람맞이 전망대∼잔도∼소라 계단∼유리다리∼간현산∼잔도로 이어지는 순환코스를 갖추게 된다.

원창묵 시장은 신년사에서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 잡은 소금산 출렁다리와 연계한 곤돌라, 인공폭포, 잔도 등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축제를 세계인의 축제로 발전시켜 1천만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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