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TV홍카콜라 구독층 20~30대층 많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 후 방명록에 남긴 글. [사진=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를 개국한 뒤 보수세력 결집에 나서고 있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원들을 상대로 더 많은 시청을 독려하고 나섰다.

  홍 전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태 일반 국민들,특히 20~30대 계층이 많았다"면서 "지금부터는 자유한국당 당원들도 (많이) 들어 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홍 전 대표는 "반좌파 연대를 하기 위해서는 우리당 당원들과 정보와 인식을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뒤 "우리당 당원들은 300만에 이른다. 우리당 당원들이 모두 뭉치면 좌파 광풍시대를 끝내고 친북좌파 정권을 타도 할수 있다. 모두 합심하여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자"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가 이 같은 메시지를 던진 이유는 TV홍카콜라의 흥행 돌풍을 이어가기 위함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TV홍카콜라의) 일일 조회수가 처음으로 50만을 돌파했다"며 "공중파 KBS,SBS,MBC 각각의 조회수를 훌쩍 넘었다. 일일 조회수 100만이 되면 공중파 3사 조회수 합계를 넘어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유튜브는 구독자 수보다 조회수가 더 중요하다"며 "목표는 일일 조회수 100만"이라고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TV홍카콜라를 통한 영향력 강화를 통해 홍 전 대표는 내년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복귀와 궁극적으로는 차기 대선주자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정치권 안팎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실제 홍 전 대표는 새해 1월 1일 국립현충원을 찾은 자리에서 방명록에 '진충보국(盡忠報國: 충성을 다하여 나라의 은혜에 보답함)'이라고 적어, 자신의 정치적 소임이 아직 남아있음을 드러낸 바 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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