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文정부에 바란다…리얼미터 조사
충청권 1위 서민경제 안정, 2위 실업 해소

국민들은 올해 문재인정부가 주안점을 둬야 할 사안으로 ‘남북 화해’보다는 ‘경제’를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구랍(舊臘)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2019년 정부에 바라는 바를 조사한 결과, ‘서민경제 안정’이 25.9%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실업 해소’(11.0%), ‘정치 개혁’(8.3%), ‘남북 화해’(7.2%), ‘사법 개혁’(6.8%), ‘부동산 안정’(6.3%), ‘복지 확대’(4.9%), ‘갑질 해소’(4.7%), ‘기업 보호’(4.5%), ‘사회안전망 정비’(〃)이 10위 안에 들었다.

1위에서 10위 가운데 4건이 경제와 관련된 것(47.7%, 서민경제 안정+실업 해소+부동산 안정+기업 보호)으로, 대전·세종·충남·충북에서도 ‘서민경제 안정’(16.5%)과 ‘실업 해소’(13.4%)가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1위 서민경제 안정 21.3%, 2위 남북 화해 14.9%), 자유한국당(1위 서민경제 안정 33.9%, 2위 실업 해소 15.8%), 바른미래당(1위 서민경제 안정 27.9%, 2위 부동산 안정 11.4%) 지지층의 경우 ‘서민경제 안정’이, 정의당 지지층(1위 갑질 해소 17.1%, 2위 서민경제 안정 16.8%)에선 ‘갑질 해소’가 1위로 꼽혔다.

YTN 의뢰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고,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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