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후임 거론 노영민, 출판기념회 논란도 다시 소환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노영민 주중대사.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포함해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이 빠른 시일 내에 교체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임 인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임 실장의 후임으로 노영민 주중대사가 언론 등을 통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과거 논란까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노 대사는 지난 2015년 출판기념회와 관련해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이던 노 대사는 자신의 시집 8000여 권을 내면서 서점이 아닌 피감기관에 팔아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특히 노 대사는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출판사의 신용카드 단말기까지 설치해 책을 판매,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논란도 일으켰다. 

  이에 노 대사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산업퉁상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났고, 당 윤리심판원에서 자격 정지 6개월의 중징계에 처해지며 20대 총선에 자동으로 불출마했다.

  그러다 지난 2017년 8월 주중대사로 발탁되며 다시 일선에 복귀한 노 대사는 한-중 간의 사드 갈등 해소에 일조하는 등 무난한 업무수행 능력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청와대는 비서실장·정무수석·국민소통수석 교체를 위해 현재 후보 검증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 발표 시기는 이르면 내주 후반, 늦더라도 내달 2∼6일 설 연휴 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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