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018 아시아 최고 축구선수' 중국서도 인정

중국 스포츠지 티탄저우바오(영문명 타이탄 스포츠)가 4일 자사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통해 손흥민의 '2018년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상' 수상 소식을 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이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임을 중국도 인정했다. 

  손흥민은 4일 중국 스포츠지인 티탄저우바오가 선정한 '2018 아시와 최고의 축구선수'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아시아 안팎 44명의 기자로 구성된 선정위원단 투표를 통해 이뤄졌으며 손흥민은 1위표 30장, 2위표 2장, 3위표 5장, 4위표 1장, 5위표 1장을 받아 총점 206점으로 일본 하세베 마코토(아인트라흐트·64점)를 큰 점수 차로 제치고 명예의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쐐기 골을 넣는 등 2골을 터뜨렸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팀 공격을 이끌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2018년 한 해 동안 토트넘에서 19골을 넣었고 유럽 통산 100호 골 고지도 밟았다.

  한편 이 상은 티탄저우바오가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에서 영감을 얻어 2013년 처음 제정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4년과 2015년, 2017년에도 이 상을 받았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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