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알릴레오', 홍준표 'TV홍카콜라'에 압승

 

  진보-보수 팟캐스트의 대결로 관심을 끈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홍준표의 'TV홍카콜라'의 첫회 조회수는 유시민의 압승으로 판가름났다.

  5일 자정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유시민의 '알릴레오' 1회 방송은 이틀만인 7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조회수 200만을 돌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알릴레오' 1회 방송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을 초청한 가운데 남북관계에 대한 진단과 전망을 다뤘다.

  JTBC '썰전' 하차 이후 유시민 이사장의 정치시사 프로그램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알릴레오'는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이틀만에 조회수 200만을 돌파한 것도 그렇고 '좋아요' 21만, '싫어요' 2만 3000회, 댓글 1만 9558개 등 화제성 측면에도 압도적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여기에 이 방송이 업로드된 이후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도 49만 8000여 명을 기록하는 등 방송 전에 비해 구독자 수가 훌쩍 뛰었다.
  앞서 방송을 시작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는 7일 현재 구독자 22만 1135명에 편당 10만~2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어 대조적이다.

  유 이사장은 이날 첫 방송에서 'TV홍카콜라'를 의식한 듯 "항간에는 어떤 보수 유튜브 방송과 우리 알릴레오가 경쟁하는 것처럼 보도한다"면서 "저희는 사실의 증거를 토대로 해서 합리적으로 추론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홍 전 대표는 '알릴레오'를 겨냥, 페이스북에 "좌파 유튜버들은 한 달 내로 소재가 고갈될 것"이라며 "국정 홍보 방송은 원래 그렇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또 "구독자 수야 좌파들은 잘 뭉치니까 단숨에 올라가겠지만, 접속시간, 접속자 수는 점점 떨어 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재미가 없을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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