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권 대청호 오백리길의 핵심 명소로 자리매김 한 대청호자연수변공원이 새로워진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대전 동구는 대청호반 관광명소 중 하나인 대청호자연수변공원 내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생활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대청호자연수변공원은 다양한 생태식물과 인공호수, 풍차 등이 빚어내는 경관과 인근 대청호자연생태관, TV 드라마 ‘슬픈 연가’ 촬영지 등과 연계한 관광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구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확보한 국비 2억 5000만 원을 투입, 이달 초 신형 공중화장실과 전통형 정자, 원두막, 안내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휴식공간을 확충했다. 풍부한 볼거리에도 불구하고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대청호자연수변공원은 이 사업을 통해 아늑한 운치와 이용객 편의를 갖춘 공간으로 거듭났다.

구는 이와 별도로 사업비 19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대청호자연수변공원을 2만 1463㎡ 규모로 확장하고 이곳에 잔디광장과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대청호자연수변공원 확대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황인호 청장은 “이 사업이 대전 동구의 관광자원 확충과 주민 편의시설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공원 내 다양한 볼거리를 확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phs2016@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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