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대통령 집무실의 광화문 이전 공약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세종시에 집무실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죠?

청와대는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었던 대통령 집무실의 광화문 이전공약을 보안·비용 등의 문제를 들어 보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는데요.

오는 2021년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사업이 마무리된 후 장기적 사업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문 대통령 임기 중 공약 이행은 어렵게 됐습니다.

이에 야당들은 한목소리로 문 대통령의 공약 불이행을 비판하고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3일 새해 첫 브리핑을 갖는 자리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대전시당 위원장은 6일 자신의 SNS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맞춰 세종에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하면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강력한 추진 로켓이 될 것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도 오늘 논평을 내고 세종에 집무실을 설치하는 것은 문 대통령이 추구하는 낮은 청와대,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의 가치를 실현하고, 행정 비효율을 해소하며,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자유한국당 이은권 의원이 대전시의 야구장 신축 사업과 관련해 허태정 시장에게 지역 갈등을 부추기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요?

대전 중구가 지역구인 한국당 이은권 의원은 허 시장은 중구민들과 약속한 야구장 신축 등의 내용이 담긴 중구 재창조 프로젝트를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허 시장은 후보 시절인 지난해 5월 한밭종합운동장을 이전·신축한 뒤 그 자리에 2만 석 규모의 새로운 야구장을 건립하는 안을 밝히고, 야구장 주변의 보문산 관광권과 연계해 문화와 관광, 스포츠로 이어지는 가족체류형 관광벨트 조성을 공약한 바 있는데요.

지난해 7월 취임 당시에는 원도심을 대전 성장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설을 또 한 번 약속했었다고 이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대전시가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면서 한밭종합운동장 부지 외에 동구 옛 철도청 부지, 유성구 도안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과 구암역 일원, 대덕구 신대동 일원 등에 대해서도 용역을 진행해 시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스스로 파기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 의원은 지역 갈등을 유발하지 말고 공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3-태안화력 비정규직 근로자 사망사고 시민대책위원회가 책임자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하며 한국서부발전 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했죠?

() 김용균 씨 사망사고 시민대책위원회와 유족들은 오늘 대전지검 서산지청에 원청업체인 한국서부발전과 김 씨가 소속됐던 하청업체인 한국발전기술 2개 법인, 그리고 두 업체의 대표 등 관련자 18명에 대해 고소·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시민대책위는 이들에게 살인,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를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컨베이어 운전원들이 업무 중 설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할 수 있음을 알면서도 사측이 노동자들의 설비 개선 요구를 거부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가 성립된다고 시민대책위는 지적했습니다.

시민대책위와 유족들은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뒤 태안경찰서도 찾아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4-충남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음주사고를 내고 달아나다가 시민에게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요?

충남지방경찰청 소속 모 지구대 팀장인 A 경위가 지난달 23일 새벽 청주시 사직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승용차를 몰고 가다 B(32) 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A 경위는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직진을 하다가 신호를 받고 좌회전하던 B 씨의 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사고 장면을 목격한 시민이 도주하던 A 경위의 차를 500m 가량 추격해 붙잡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5였고,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A 경위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A 경위를 붙잡은 시민에 대해선 포상금 지급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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