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성고 출신, GK상 수상기록도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고졸 신인 골키퍼 김태양을 영입했다. 지난 4일 유스 출신 4명을 우선지명한 데 이어 두 번째 선수 영입이다.

청주대성고 출신의 김태양은 어린 나이임에도 쟁쟁한 선배들의 뒤를 잇는 유망주로 손꼽히는 재목으로 청주대성고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면서 지난 2017년 열린 제53회 한국고등학교 춘계연맹전 준우승과 충북·대전 전반기 고등축구리그 2위를 이끌며 전반기 고등축구리그 GK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제25회 백록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장, 단 두 골만 내주며 GK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시티즌은 김태양이 탁월한 순발력과 침착한 경기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에 나설 때마다 든든한 수문장 역할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양은 “이제 막 프로에 첫발을 내딛게 됐는데 훌륭한 코치님들과 좋은 선배들의 장점을 이어받아 모교의 골키퍼 명맥을 잇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신인인 만큼 성실한 자세로 많이 배우고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