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부위 중 활기차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건강한 관절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또한 우리 몸의 무릎은 몸의 체중을 지탱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관절이다. 하지만 무릎 내 연골은 소모성 조직이기 때문에 무릎연골 손상으로 염증과 통증을 동반하는 퇴행성관절염은 질병이라기보다는 노화로 인한 자연스런 현상이기도 하다. 관절연골은 한번 망가지게 되면 좀처럼 회복이 어려운 조직이다.

이유는 관절연골세포의 재생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 관절연골의 수분이 빠져나가게 되면서 탄력을 잃게 되고, 반복적인 충격 및 마찰작용에 의해 연골이 닳게 된다.

이렇게 진행된 관절연골의 마모 상태를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부른다.

크게 네 단계로 구분한다. 1단계는 관절연골이 물러지는 정도, 2단계는 관절연골이 살짝 까진 정도 3단계는 관절연골의 까짐이 좀 더 진행되어 뼈가 드러나려고 하는 단계, 4단계는 관절연골이 완전히 파괴되어 뼈가 드러난 상태이다.

-활동적인 중년의 환자에서 퇴행성관절염,

-인공관절술은 좋은 치료 방법이 될 수 없어

-인공관절의 수명과 기능적인 문제 때문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하게 되어 관절연골이 닳아 뼈가 드러나게 되면, 뼈가 부딪히고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심해지면 관절 안에 물이 차면서 붓고 열감을 느끼게 된다. 손상 받은 연골은 점점 악화되고, 결국 환자는 걷는 것 조차 힘든 상태가 된다.

과거에는 이런 연골손상을 마땅히 회복시킬 방법이 없어 뼈가 드러난 부위에 인공삽입물을 끼워 넣는 인공관절술을 많이 시행했다. 물론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좋은 수술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비교적 활동적인 중년의 환자에서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된 경우 인공관절술은 좋은 방법이 될 수 없다.

이유는 인공관절의 수명과 기능적인 부분 때문이다. 인공관절은 대략 15년 정도의 수명을 가지기 때문.

따라서 너무 이른 나이에 인공관절술을 받게 되면 15년쯤 지나서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관절범위 운동과 같은 기능적인 면에서도 본인의 관절보다는 아무래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혹여 수명이 다 되어 재수술을 받는다 하더라도 처음 수술을 받았을 때보다 나이 때문에 신체적으로 부담이 갈 수 있고, 연부조직의 구축으로 인해 관절범위 운동은 더욱 나빠지기 때문에 환자의 만족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줄기세포 연골 재생술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 치료법이다. 망가진 관절을 되살리는 방법은 최근에는 태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연골 재생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대전바로세움병원 관절센터 김경훈 원장관절질환은 치료시기가 중요하다작은 연골 손상에서 시작된 것이 치료시기를 놓치면 통증이 가중됨과 동시에 관절의 변형이 생길 수 있으므로 증상에 따라 적절한 조기 치료가 핵심이다고 말했다.

줄기세포치료는 관절내시경과 최소절개를 이용한 수술로서 수술기법이 간단하여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이 짧다.

또한 연령 제한이 없고 보다 광범위한 연골손상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수술부위가 안정될 때 까지 약 2~3개월간의 목발보행이 필요하며 이후에는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수술 후 꾸준한 재활이 필요하며 체육활동 같은 육체적 활동은 최소 6개월간 제한이 된다. , 고령의 환자, 광범위하고 심한 관절손상, 관절연골손상 외에 다른 구조물의 손상이 동반되어 있을 경우, 심한 O다리와 같은 변형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이 제한되거나 추가적인 수술을 요할 수 있고, 고가의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정리=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도움말=대전바로세움병원 김경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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