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령 기자 당찬 질문, 실시간 검색어까지 올라

문 대통령에게 질문을 던지는 경기방송 김예령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기조 변화를 주지 않는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가"라고 당찬 질문을 한 여기자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혁신성장과 공정경제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 화제의 장면이 등장했다.

  경기방송 김예령 기자는 문 대통령을 향해 "실질적으로 여론이 굉장히 냉랭하다는 걸 대통령께서 알고 계실 것"이라고 운을 뗀 뒤 "현실 경제가 굉장히 얼어붙어 있다. 그럼에도 대통령께서 현 기조에 대해서 그 기조를 바꾸시지 않고 변화를 갖지 않으시려는 그런 이유에 대해서도 알고 싶다.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 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다"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필요한 보완들은 얼마든지 해야 하겠지만 오히려 정책기조는 계속 유지될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은 이미 충분히 드렸기 때문에 또 새로운 답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매듭지었다.

  이 장면은 지방파 방송과 종편, 국회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고, 김 기자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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