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학교인 경기도 파주시 대성동 초등학교에서 11일 제50회 졸업식이 열렸다.
이날 졸업한 학생은 모두 4명이다.
졸업식에는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와 중립국감독위원회, 육군 1사단 등 군 관계자와 교육청 관계자, 최종환 파주시장, 대성동 마을 주민, 학부모와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재학생들의 타악기 연주로 시작한 졸업식은 국민의례와 학사보고, 졸업장·학교장상 수여, 대외상 및 기념품 전달, 학교장 회고사, 영상 축하 메시지, 교가 제창으로 이어졌다.
졸업생 유희준 학생은 "중학교에 가서도 대성동 초교를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윤영희 교장은 "통일을 위한 미래의 주역으로 자신 있고, 당당하게 미래를 향해 나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김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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