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정연 "저 공씨 아니에요" 친언니 공승연 때문에 생긴 오해

정연의 슬픈 눈동자. 그녀는 한 때 '공'씨로 오해받기도 했다. 그녀의 친언니가 배우 공승연이기 때문이다.

 

  연예인 친자매인 배우 공승연과 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정연 사이에서 빚어진 사소한 해프닝이 새삼 화제다.

  정연과 세살 터울 큰언니 공승연(28)은 각각 가수와 배우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연예계 대표 '미인 자매'다. 
  이런 두 사람 사이에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있었다. 정연보다 3년 먼저 연예계에 데뷔해 활동 중이던 공승연과 2015년 데뷔한 트와이스의 정연이 친자매로 알려지며, 정연의 성(姓)이 공씨라고 생각한 팬들이 그녀를 '공정연'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사실 정연의 성은 유(兪)씨다. 공승연이 예명을 지을 때 '유승연'이 아닌 공씨로 바꾸면서 이러한 해프닝이 발생한 것이다.

  이런 두 사람이지만 사실 언니를 생각하는 정연의 마음은 유별나다. 
  트와이스 데뷔 전 JYP 서바이벌 프로그램.'SIXTEEN' 출연으로 언니와 함께 살던 집을 나갈 때 '빨래는 내가 해놨으니 밥 잘 챙겨 먹어' 라는 쪽지를 남겨 공승연을 울게 만들고, TWICE 데뷔 후에는 늦게 귀가한 정연을 탓하는 공승연에게 "팬들이 쫓아와 언니 생각해서 골목을 돌아왔는데 몰라줘서 섭섭하다"며 눈물로 투정을 부린 일도 있었다.

  두 자매의 연예계 활동에 더 이상의 눈물은 없어야 한다고 팬들에게 깊이 각인되던 순간이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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