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관리를 하는 남자들, 소위 그루밍족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길에서도 아이돌과 같이 메이크업을 한 남자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으며, 겟잇뷰티와 같은 뷰티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도 남성 화장품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기존 남성들이 남자친구 생일선물로 받은 화장품을 사용하던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남성 화장품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H&B스토어 올리브영의 남성 화장품 매출은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연평균 40%대로 성장했다. 올해 들어서는 7월 전년 동기대비 31%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옴므 화장품 브랜드 BOSOD는 남성피부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세트 제품으로 ‘BOSOD 4-STEP’을 선보였다. 단계별 스킨 케어를 통해 수분 및 영양 공급부터 피부결 개선, 탄력 케어 등에 도움을 주는 올인원 세트 제품으로 스킨과 에센스, 로션, 크림의 네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남성용 토너인 ‘BOSOD 바이바이 미스터 세범’은 피지와 모공 관리를 케어해 번들거림을 개선해준다. ‘BOSOD 브라이트닝 세럼’은 자연 유래 식물 성분과 콜라겐이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며, ‘BOSOD 워터풀 로션’은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맞춰주고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줘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마지막으로 ‘BOSOD 에너지 파워 크림’은 풍부한 영양을 더해주는 수분크림으로 미백과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화장품이다.

국내 로드샵 브랜드와 해외 브랜드에서 남성 전용 화장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패션업계도 그루밍족을 겨냥한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남성 전용 화장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제 막 피부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 남자들의 경우, 옴므 전용 화장품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남성의 피부는 여성의 피부와 다르기 때문에 여성용 화장품을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남성들은 여성에 비해 피지 분비가 잦은 지성피부가 많다. 얼굴에 번들거림과 개기름이 심하기 때문에 피부 좋아지는 법으로 피지 제거기의 효과가 있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모공이 크고 노폐물의 분비가 많아서 이러한 부분을 케어해 줄 수 있는 화장품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피부톤 및 피부결 개선, 하얀 피부 만들기 등에 신경을 쓰는 남자들이 많아지면서 화이트닝 제품도 인기순위가 높다. 특히 미백 기능성 화장품은 군인이나 군대를 제대한 남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20대를 비롯해 30대나 40대 남성들을 위한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남성들을 위한 올인원 제품이나 스킨, 로션, 세럼, 에센스, 크림 등을 피부타입별 세트로 선보이는 제품도 다수 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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