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 자서전, 곧 출간...'나는 살인범이다'

 

중학생 딸의 친구를 성추행하고 살해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자서전 집필 계획을 전했다.

지난 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자서전 출간 계획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는 살인자 이영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영학은 지난 2017년 10월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딸과 함께 시신을 유기해 국민들을 경악케 만들었다. 

이어 기자는 "10년 이상 받아온 후원금을 고가의 외제 차 구매 및 개조 비용에 사용했다. 또 사기, 무면허, 주거침입, 절도 등 전과 11범의 범죄자였다"며 "제알 충격적인 것은 '양아오빠'라는 닉네임으로 성매매를 알선했으며, 이 과정에서 아내까지 내몰았던 추악한 인간이다"라고 덧붙였다. 

한 기자는 "이영학은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항소심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복수를 꿈꾸는 내용의 편지를 딸과 모친에게 보냈다"면서 "장애가 있는 딸에게 아빠 이영학은 의지할 수밖에 없는 대상이다. (재판때 판사에 '아빠 살려달라'고 빌라는) 편지를 썼다는 자체가 계획적인 거다. (이영학은) 심신 미약 인정이 된다면 검찰·경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고 경악을 금치 못할 내용을 이야기했다.

또 "이영학은 (딸과 모친에 보내는) 편지에 '나는 살인범이다'라는 제목으로 책을 쓰고 있다면서 출간이 되면 학원과 집에 갈 수 있다. 1년만 기다려라. 우리가 복수해야 한다고 적었다"고 폭로했다

앞서 이영학은 지난해 중학생인 딸의 친구 A 양을 자택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인 뒤 성추행했다. 다음날 A 양의 목을 졸라 살해한 이영학은 딸과 함께 A 양의 시신을 강원도 한 야산에 유기했다.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영학은 1심에서 사형을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11월 대법원은 이영학에 대한 2심 판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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