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단체 케어 안락사, 두 얼굴 파헤쳐…'주로 덩치 큰 개들이 희생양'

동물단체 케어 안락사, 잔혹한 진실 살펴보니…

 국내 유명 동물보호단체 중 하나인 '케어'가 구조된 개들 중 일부를 안락사 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케어'는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입양한 유기견 '토리'를 보호하던 단체로, 현재 국내 3대 동물보호단체 중 하나이다.

그런데 '케어'에서 동물관리국장으로 일했던 한 직원에 따르면, 대표의 지시를 받은 간부들을 통해 수년간 은밀하게 안락사가 이뤄졌다고 고백했다.

안락사 이유는 보호소의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였으며, 주로 덩치가 큰 개들이 희생양이 됐다고 설명했다.

본인의 경우 지난 4년 동안 최소 230마리 이상을 안락사시켰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케어 대표는 단체 이름으로 낸 입장문에서, '2015년에서 18년까지 소수의 안락사가 불가피했지만 케어의 안락사 기준은 공격성, 전염병 등이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지 않게 하기 위해 사체 처리 비용을 치료비처럼 숨기거나 개를 위탁보호한 것으로 가정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동물단체 케어 안락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물권단체들 케어뿐만 아니라 카라도 조시해봐야함.. 동물자유연대도 유보금70억 때문에 대표직 가지고 싸운다는 기사 한번났음... 전부다 조사해야함..비영리단체 좋아하네~ㅎ",

"케어사건 진짜 경악스럽네....안락사 최상순위가 진도믹스아이들.. 임신한 아이들.. 아픈 아이들.. 아픈애들은 가망이 없어보여서 그렇다고해도 임신한 어미개를 안락사시키는건 뭐야? 쓰레기들. 니들이 사람이냐?",

"사람의 양면성의 날 앞에 힘없고 저항못하는 견들이 사람들의 희생양이 된다.. 저 케어대표 사건전에 제발 동물법 제대로 세우자.. 견들이 키워달라고 사정이라도 했나? 이기심으로 데리고 가서 무책임하게 버리고.. 여기저기서 못난인간들의 화풀이로 견생명이 죽어나가고 참혹한 학대를 당하고 있다 과부하상태이다 법으로 강력한 제어가 필요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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