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석현 "사생팬 협박? 이제는 괜찮아요"

 아역 배우 왕석현이 30대 남성 팬으로부터 살해협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왕석현 측 관계자는 "왕석현은 지난해 학교와 소속사 측을 통해 살해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이 범인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범인은 왕석현이 영화 '과속스캔들' 등을 찍었을 시절부터 팬이었다는 30대 남성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30대 남성 A씨는 자신을 총기물류협회 소속이라고 소개한 뒤 왕석현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A씨는 오랜 팬이었지만,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왕석현은 "그런 사건이 있었지만, 촬영하면서는 사실 출연진이 가족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든든했다. 지금은 시간이 좀 흘러 괜찮다"고 담담하게 말하면서 "촬영장 분위기는 좋다"고 전했다.  

한편 왕석현이 출연하는 작품 '신과의 약속'은 죽어가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세상의 윤리와 도덕을 뛰어넘는 선택을 한 두 쌍의 부부 이야기다. 15%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왕석현은 '서지영'(한채영)의 아들 '송현우'를 연기하고 있다. 여섯 살 때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제대혈을 기증받아 사는 인물이다.  

왕석현은 "지난주 방송(24회) 시청률이 14.8%가 나왔더라. 중반부를 넘어섰는데 시청자들의 기대가 크다고 생각한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고 몰입도 있어서 20%는 넘을 것 같다. 배우, 작가, 감독, 스태프 모두 열정을 가지고 촬영하고 있어서 시청률 30%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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