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 실제 모습 화제…역사의 극과 극 평가

광해군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광해군’이 등극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극과 극 평가의 광해군 실제 모습”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새삼 이목을 집중시킨다. 

게시물의 사진은 과거 그려진 광해군의 초상화 이미지로 알려지며, 공개 당시 광해군의 근엄한 풍모로 인해 주목 받은 바 있다. 

한편 '화정'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도에 따르면 광해군은 일찍이 영리하고 조숙한 인물이었으나 전란이 끝나고 인생 일대의 전환점을 맞이한 인물이라고 소개돼 있다. 성품이 변하게 된 계기는 추악한 인간의 본질과 마주쳤기 때문이라고 설명되어있다. 이후 무자비하고 냉혹하게 자신을 단련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역사 속 광해군은 드라마 속 인물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

역사학과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실제 광해군은 인간적이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었던 인물이다. 동시에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측면 또한 갖고 있었다"며 "서자로 태어나 선조로부터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에 임진왜란을 겪고 왕이 된 후 권력을 어떻게 지켜나갈지 노심초사함이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것과 관련한 콤플렉스가 있었기 때문에 유교사회의 통념에서 봤을 때 무리한 정책을 편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