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썸바디 방송 캡처

 

두 번째 커플뮤직비디오를 앞둔 ‘썸바디’ 댄서의 썸에 큰 변동이 일어났다. 종반부로 다가갈수록 댄서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며 감정의 변화가 커졌다.

지난 11일 밤 방영된 Mnet 썸바디엔 두 번째 커플뮤직비디오인 썸뮤비를 앞두고 파트너를 선정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한선천과 처음부터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사실상 운명(?)이라고 칭했던 서재원은 한선천이 그의 동갑내기인 이수정과 힌하게 지내려는 모습에 혼란스러워했고 심신이 복잡한 와중에 학교에서 선배이자 썸바디 출연자인 나대한과 만나 첫 데이트를 가졌다. 서재원은 한선천에게 “다른 사람도 알아보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는 만큼 나대한과의 데이트에서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다.

특히 나대한과 서재원은 같은 현대무용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빠르게 친해졌다. 특히 날씨 전시란 특이한 갤러리에서의 경험은 둘을 더욱 가깝게 만들어줬다. 데이트를 마치고 온 서재원과 나대한을 바라보는 한선천은 의아해했고 말을 아꼈다.

서재원에게 실망한 것일까? 한선천은 썸뮤비 파트너로 서재원이 아닌 동갑내기인 이수정을 선택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이수정은 자신이 좋아하던 이의진을 뒤로하고 한선천과 뮤비를 찍기로 했다. 서재원은 나대한과 파트너를 이뤘고 먼저 나대한에게 부산여행을 제안했다. 기차를 타며 두 사람은 같은 음악을 듣고 점점 더 관계가 깊어졌다.

Mnet 썸바디 방송 캡처

 

지난화에서 또다른 삼각관계의 주인공이던 김승혁은 자신이 항상 마음을 표현했던 이주리를 향했으나 이주리는 이미 오홍학과 파트너를 맺었다. 첫 썸뮤비를 만들지 않은 나대한과 오홍학이 먼저 파트너를 지명할 수 있었기 때문에 김승혁은 오홍학이 원망스러웠고 씁쓸함을 삼켜야 했다. 그러나 이내 맹이슬과 함께 썸뮤비를 제작하기로 하며 그녀를 찾아갔다.

김승혁은 초지일관 이주리로 향하고 있음을 아는 맹이슬은 “뭐야? (너가) 온거야? 다른 사람이 오면 이해가 되는데 너가 와서… (이해를 못하겠다). 남은 사람이 나밖에 없어? 이건 너의 선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승혁은 맹이슬에게 “미안하다”고 한 뒤 급기야 썸뮤비 제작을 하지 않겠단 뜻을 밝혔다. 그에겐 이주리가 아니면 의미가 없는 것이다.

다음 주에는 복잡해진 댄서의 관계와 감정이 표현된 썸뮤비가 공개된다. 그리고 이들의 썸라인 역시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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