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스포츠연구 인프라에
축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까지
무결점 입지조건 당위성 주장

천안시는 지난 7일 천안시 아라리오 광장에서 구본영 시장, 시의회 의원, 축구 관련 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천안시가 지난 7일 천안시 아라리오 광장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구본영시장이 천안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9일 저녁 11시 박승복 천안시 체육진흥과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밤을 잊은 채, 축구종합센터 제안서를 검토하고 또 검토하고 있다...김인수기자

“한민족과 애환을 함께 해온 대한민국 축구정신과도 일맥상통하는 애국충절의 도시 천안시의 축구종합센터 유치는 대한민국 스포츠 사에 한 획을 그을 만한 역사적인 일이 될 것입니다.”

지난 7일 구본영 천안시장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제2 NFC) 유치 범시민 결의대회’에서 축구종합센터 천안유치의 당위성을 ‘역사적 필연(必然)’으로 정의했다.

이어 “뛰어난 입지조건과 스포츠에 대한 시민의 열정, 교육도시로서 양질의 스포츠연구 인프라 보유, 광역도시에 버금가는 우수한 정주여건 등은 타 경쟁후보 군들이 감히 넘볼 수 없는 천안시만의 강점”이라고 역설했다.

◆ 스포츠, 축구의 도시 ‘천안’

지난해 12월 천안시는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천안시 개청 이래 최초의 이번 성과는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정부가 인정한 것으로 축구종합센터 천안유치의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자타가 인정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FIFA U17 월드컵과 FIFA U20 월드컵, 네 차례의 국가대표 축구 A매치를 천안에 유치하면서 시민들의 축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A매치 등 수준 높은 국제경기를 치르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축구센터 등, 활용 가능한 축구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최고의 강점 중 하나는 지방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11개 대학이 있는 교육도시다.

시민 평균연령 38세로 전국 226개 시`군 가운데 10번째로 젊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는 우수한 스포츠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양질의 인프라이고, 문화와 예술, 스포츠를 사랑하는 열정의 도시임을 입증하고 있다.

◆ 입지조건 무결점 ‘천안’

대한축구협회는 축구종합센터 입지조건으로 ▲바람, 눈 등의 영향이 적은 온난하고 훈련에 적합한 부지 ▲유해 및 공해 환경이 없는 곳 ▲평지 또는 배산임수의 토목공사 비용이 적고 풍수환경이 좋은 곳 ▲운영비 절감 등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관련 기준에 적합한 곳을 후보지 선정조건으로 내걸었다.

입지조건에서 천안은 무결점 후보지이다.

천안시 통계자료에 의하면 천안시는 연평균 13℃로 내륙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고, 연간 강수량과 눈이 적은 곳으로 선수들 훈련에 최적의 기온과 기후조건을 갖고 있다. 또한, 시는 공해 기업이 없고 첨단산업중심의 기업들이 포진하고 있어 사계절 맑은 대기질을 자랑하고 있다.

후보지로 제안하게 된 천안 입장면 가산리 일대는 2018년 기준 공시지가 1만 3200~5만 9400원/㎡ (4만 3030~19만 6020원/평)으로 비교적 저렴한 토지매입비용과 완만한 구릉지와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 토목공사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여기에 인접한 청주국제공항, KTX천안아산역과 경부고속도로, 구본영 시장의 야심작 서산~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예정) 등 최고의 교통 인프라와 빼어난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어 향후 대한축구협회의 운영과 관련 제반 경비를 극소화 할 수 있는 무결점 최적의 입지이다.

천안=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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