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전시당, 건양대 사고 관련 성명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캄보디아 봉사활동 중 숨진 건양대 2명의 학생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대학생 해외봉사에 대한 적극적인 안전대책 강구를 촉구했다.

시당은 13일 이황헌 청년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지난주?건양대 학생과 교수, 교직원 등 19명이 캄보디아로 전공과 연계한 자원봉사활동을 하던 중 학생 2명이 복통을 호소하며 현지에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학생 해외봉사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길 바란다. 그것이 이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먀 “대한민국의 당당한 청년으로서 인류애를 위해 헌신했던 학생들의 희생을 가슴 깊이 애도하며 슬픔에 빠져 있을 유가족에도 위로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봉사는 특별한 경력을 쌓을 수 있다는 이유로 대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으므로 이 비보(悲報)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모든 우리 대학생들의 이야기”라며 “전문의료진이 없는 대학생들의 참여가 많은 만큼 현지 질병과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파악, 치료법 교육이 이뤄져야 하지만?이런 준비는 부족하다. 설레는 마음으로 봉사를 떠났다가 현지에서 병에 걸려도 대부분 단기봉사활동이란 특성상 체계적 후속조치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대학 당국에서도 성공적 해외봉사활동을 위해 앞으로는 더 꼼꼼하게 사전 현지조사를 해야 하고, 전문의료인 1인 이상이 대동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라며 “그렇다고 해외봉사활동을 전면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것은 대안이 아니다.?대학생들에게 해외봉사 활동은 남을 도우며?열악한 환경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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