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이, 성폭행 피해자 → "성교육 위해 아들과 야동 시청"

사진 출처 = tvN

 

손경이 강사가 화제다.

 과거 한 방송에서 “나도 성폭력 피해자였다. 24살에 끌려갔다가 도망쳤다. 결혼생활동안 겪은 가정폭력, 그러면서 내 주변에서 만난 남자가 누굴까 생각했다”며 “가부장적 사고방식의 아버지, 남편과 아들을 좋은 남자로 만들어야겠다 생각했다. 그 목표로 태교 때부터 아들을 좋은 남자로 만들고자 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손경이는 국내 성교육 현실을 짚었다. 피임 위주의 교육, 성을 왜곡시키는 웹툰의 폐해에 대해 알아본 뒤 해외 성교육을 예로 들며 조기 성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경이의 성교육 방법은 독특하다. 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성교육 방법이기도 하다.

한 방송에서 손경이는  "아들이 중학교 1학년 때 야동을 봤다"며 "주민등록번호 도용방지 서비스를 신청해놨는데 누군가 그걸 쓰고 있다는 문자 메시지가 계속 왔다"고 아들이 자신의 신상정보를 이용해 음란물을 주기적으로 보고 있음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손 소장은 "집에 갔더니 (아들이) 무릎 꿇고 있더라"며 "아들이 이게 진짠지 가짠지 가르쳐 달라며 같이 야동을 보자고 하더라. 

이를 수락한 손 소장은 아들에게 야동 10편을 엄선해서 가져오라고 전했고 같이 야동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야동을 보는데 아들이 자꾸 내 눈치를 보고 수위가 높으면 끄고 다시 다음 동영상을 재생하기를 반복하더라. 그러다 갑자기 '엄마, 같이 보니까 이걸 왜 보면 안 되는지 느꼈다'고 하더라"고 얘기했다.

손 소장은 아들에게 "어른과 보기 힘든 건 봐선 안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어른과 하는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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