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라이머, 초스피드 연애…'너무 급했나?' 현실부부 모습도 청혼현장도 '아쉬워' 

 안현모, 라이머의 결혼 생활이 눈길을 끈다.

지난 14일 SBS '너는 내운명-동상이몽2'에 출연한 안현모는 많은 이슈를 모았다.

이날 안현모는 남편에게 혀짧은 소리로 애교를 선보였다. 

라이머는 아내 안현모에게 다소 무심한 모습을 보였다.

안현모는 귀가한 남편에게 "옷도 안갈아입고 기다렸다"고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그러나 라이머는 "옷 갈아입어"라며 무뚝뚝한 모습을 보이고, TV보는 일에만 집중했다.

공부를 하고 있던 안현모는 “공부 다 하고 같이 보면 안 되냐”고 말했지만, 라이머는 “나중에 또 같이 보면 된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을 보기 시작했다. 이를 보던 MC 김숙은 “본인이 필요한 때만 대화를 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라이머는 힙합 레이블 '브랜뉴 뮤직'의 대표이자 프로듀서, 안현모는 SBS 기자 출신 동시통역가다. 살아온 환경이 너무 다르다는 이들은 "프로그램 이름처럼 '동상이몽' 그 자체"라고 밝혔다.

안현모는 "각자 살아온 길이 달라서 차이점이 굉장히 많다"고 했고, 라이머는 "한 마디로 저는 불도저 같은 사람이고 아내는 햇살 같은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라이머는 "안현모를 보자마자 부부가 될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며 "첫만남에 키스를 하고 6개월만에 결혼을 했다"며 초스피드 결혼 과정을 설명했다.

라이머는 “처음 만난 장소에서 프러포즈했다. 미리 장소를 빌렸고, 브랜뉴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다. 랩으로 프러포즈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안현모는 남편 라이머의 프러포즈에 대해 "남편이 자신이 한 프러포즈 무용담을 여기저기 자랑하고 다니더라"며 "들으면 들을수록 질리죠"라고 능청스럽게 남편을 저격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그녀는 프러포즈에 등장했던 아티스트들 중에서 라이머가 가장 잘하더라며 "솔직히 오빠가 랩 하고 춤 추는 걸 너무 좋아한다. 아티스트 중 제일 잘 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래퍼 한해는 라이머와 안현모의 청혼 현장에 있었다면서 "살다 살다 그렇게 형편없는 청혼은 처음"이라며 "오그라드는 가사 때문에 아티스트들끼리 난리 났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