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공개율 75.6% 제주 이어 2위

대전시의 원문정보 공개율이 전국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원문정보 공개는 공공기관에서 생산한 문서와 자료를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정보공개포털 홈페이지에 원문 그대로 공개하는 제도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의 원문정보 공개율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75.6%로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제주도(79.8%)에 이어 2위다. 전년(66.9%) 대비 8.7%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대전의 뒤를 이어 부산(73.2%), 전남(72.3%), 충남(70.4%), 인천(68.1%), 서울(66.5%)가 뒤를 이었다.

대전시청 3급 이상 국장급과 자치구 부단체장 이상의 원문공개율은 75.6%로 8대 특·광역시 중 1위를 기록했다. 대전시 자치구별로는 동구가 80.5%로 1위를 차지했고 서구(71.8%), 유성구(65.1%), 대덕구(56.4%), 중구(51.8%)가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수치는 대전시 공무원들이 시민의 알권리 증진과 정보의 개방·공유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맞춰 원문정보 공개에 앞장선 결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비공개로 설정된 문서 중 개인신상 정보나 보안 사항을 담은 문서를 제외하고는 시민에게 알려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것들이 많다”며 “시 본청을 비롯해 산하기관, 자치구 등에 매월 제고 방안 마련을 요청하는 등 원문정보 공개율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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