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며칠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오늘 밤부터는 걷힌다고요?

오늘 대전과 세종, 충남의 미세먼지 농도는 어제보다는 약화됐지만 오후 4시까지의 평균 농도는 여전히 대전·(58/충남(73/)나쁨’(3675/), 세종(80/)매우 나쁨’(76/이상) 단계에 각각 속했는데요.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걷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바람이 불지 않는 비교적 따뜻한 날씨 탓에 대기가 정체되면서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됐고, 중국의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생성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북서풍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으로 내일은 전국의 미세먼지가 '좋음'(015/) 또는 '보통'(1635/) 수준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보고 있고, 모레부터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어제 일어난 천안 쌍용동 호텔 화재로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죠?

어제 오후 456분경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일어난 불은 4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하지만 호텔 직원인 53살 김 모 씨가 숨졌고, 투숙객과 직원 15, 소방대원 4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호텔 지하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붉은 화염과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건물 벽면을 타고 순식간에 위층으로 번졌습니다.

이에 경찰과 소방서, 국과수, 한국전력,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들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지하 1층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감식반은 "직원들이 화재 발생 직후 경보기를 눌렀지만, 경보음이 울리지 않았다"는 증언과 지하층에서 불이 꺼지지 않고 연기가 피어오른 점으로 미뤄 건물 천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호텔 측의 건축·소방법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는데요.

이 호텔은 개장 두 달 전인 지난해 7월 소방설비 안전점검에서 스프링클러 감지기 오작동을 지적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만약 스프링클러 고장으로 큰 불이 났다면 오작동에 대한 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사후 점검이 부실했던 셈이어서 소방당국의 책임 문제도 제기될 소지가 있습니다.

3-그런데 화재 진압 과정에 목숨을 잃은 호텔 직원은 최초 신고자로 밝혀졌다고요?

사망한 김 씨는 처음 불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를 한 직원으로, 전기관리팀 소속으로 입사한 지 불과 20여 일 만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불길은 순식간에 지하 1층에서 지상으로 번졌고, 지하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던 김 씨가 미쳐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것인데요.

호텔 측은 "김 씨가 자신을 희생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김 씨가 가스·전기 공급을 차단하고 주변 사람들을 대피시켜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4-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야당 국회의원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고요?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장인 김도읍 의원과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수사관, 신원 미상의 허위사실 제보자 등 3명을 명예훼손과 공무상 비밀 누설, 무고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고소장을 통해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공모 과정에 후보자 1명이 자신을 모함할 목적으로 근거 없는 음해성 투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는데, 청와대가 인사 검증과정에서 투서 내용의 사실 여부를 철저히 검증해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허위 사실을 무차별 폭로해 자신은 물론 공단 임직원과 철도산업 종사자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세 사람을 고소한 이유를 밝혔는데요.

김도읍 의원은 지난달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가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공모과정에 김태우 당시 특별감찰반원으로부터 현 김상균 이사장의 비위 첩보를 보고받고도 이를 묵살한 채 임명을 강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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