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권, 직접주민제 초석 다져
홍순제 연서면장 등 지난 2일 취임
“친절·봉사로 주민 섬기는데 앞장”

 

이춘희 세종호(號) 자치분권 시동 절반의 성공 下 제주, “후발주자 세종이 한창 앞서”

홍순제 사무관이 지난 2일 연서면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일성은 “시민주권 행정수도 세종을 건설하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서중권 기자

 

“제주가 10년째 허송세월할 때 세종의 풀뿌리자치는 성큼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을 제주도가 ‘특별자치’와 관련해 ‘제주-세종시 풀뿌리 자치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을 벌였다.
토론의 요지는 ‘특별자치’ 13년차인 제주가 막 태동한 세종보다 뒤떨어지고 있다는 질책성 반성이다.
특별히 주목할 것은 ‘읍·면·동장 시민 추천제’ 도입 부분이 정점으로 도출됐다. 제주도가 최근 13년 동안 허송세월 하는 동안 세종시는 주민직선제 등 기반을 다지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 하나하나가 자치분권의 모델
참석자들은 한마디로 “세종의 자치분권 노력은 칭찬할만 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12월?24일?세종시 연서면?대회의실. 시민추천제에?공모한?4명의 면장 후보자가 시험을 치렀다.
?치열한?경합?을 벌인 결과 홍순제(54)?사무관이?최고점을?받아 낙점됐다.
같은 날 이은권 전의면장, 지난해?8월?조치원읍장에 이동완 서기관을 선출한?이래?한솔동장과?도담동장을?선출했다.?
이렇게 이춘희 세종호(號)의 자치분권은 착착 실행되며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세종시의 모든 정책과정 하나하나가 자치분권의 모델화되고 있는 것,
홍순제 사무관은 지난 2일 연서면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일성은 “시민주권 행정수도 세종을 건설하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홍 면장은 연서면 출신으로 지난 1993년 연서면(당시 연동면)에서 공직의 첫발을 디뎠다. 부친은 당시 연기군의회 4대 의장 등을 거치며 지역의 ‘어른’으로 존경받아왔다.
1995년 연기군 재무과로 전출한 그는 계획감사실 등을 거쳐 지난 2017년 8월 5급(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세종시 안전총괄과 재직 중 24년 만에 고향의 ’일꾼’으로 돌아와 지휘봉을 잡았다.

◆ 홍순제 면장,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홍 면장은 앞으로의 2년 동안 추진정책을 세워놓고 꼼꼼하고 철저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와촌리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사업을 위해 수시로 원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세종시 유일 고복저수지 생태공원 조성과 문화 공간 마련, 문화행사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불편과 개선, 지역문제를 발굴하는 등 소통행정을 적극 펴겠다는 것.
홍 면장은 특히 “주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친절과 봉사로 앞장서 추진하겠다”는 소신을 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의 진정한 주인은 시민이다. 시민들이 직접 뽑은 읍·면·동장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힌바 있다. <끝>
세종=서중권 기자 013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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