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소셜미디어’가 지난해 눈에 띄는 운영 성과를 기록, 도민과의 쌍방향 소통 채널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충북도 페이스북 친구 수는 8000여 명이 증가한 4만 3명, 카카오스토리는 3000여 명 늘어난 1만 1044명이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SNS 친구 인원은 1만 2000명을 추가로 확보해 총 6만 5433명에 달한다.

도에서 보유한 5개 채널의 게시 콘텐츠 수는 무려 2620건에 이른다. 게시물을 통한 홍보 노출도는 페이스북 기준 380만 명에 이르며, 도 블로그(네이버)는 조회수 126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블로그의 경우 2017년(68만 명) 대비 2배 가까이 향상됐다.

이는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블로그 게시물이 포털사이트 메인 화면에 노출되고, 키워드 검색 시 충북도 블로그가 상단에 링크되는 등으로 특별한 SNS 구성 체계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도는 블로그 내 ‘일하는 충북’ 카테고리를 신설해 다양한 충북의 일자리 시책과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등 충북경제 4%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SNS를 통해 전국소년체전, 소방관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이벤트도 총 10회 개최해 전 국민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충북도 킬러콘텐츠(페이스북 기준)는 ‘문의~신탄진 도로 개통(17만 6257회 노출), 충북 벚꽃로드 추천 7곳(10만 5780회 노출), 충북버스(9만 6352회), 소방관경기대회 미리보기(8만 4351회 노출), 충북 특산품 아재개그 소개 이벤트(7만 4092회 노출)’로 교통, 관광, 행사, 지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네티즌의 호응을 받았다.

도민이 직접 콘텐츠를 소개하며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는 서포터즈 활용 ‘주말 페북지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충북의 콘텐츠를 기획?발굴하는 ‘파워콘텐츠 창작자’ 등도 운영 중에 있다. 도는 강호축 구축,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등 도정 추진과 관련한 공격적 SNS 홍보에 나선다.

특히 도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춘 신기법으로 ASMR(자율 감각 쾌락 반응, 시청각적 자극을 통해 안정 유도 영상. SNS에서 인기콘텐츠로 각광)를 활용한 ‘소리로 듣는 충청북도’ 등 다양한 기획영상으로 홍보 효과를 높인다.

또한 타 시·도는 물론 국제 교류지역(일본 야마나시현)과 진행했던 교차홍보를 지속 추진, 활성화에 주력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SNS는 도민과 직접 소통을 할 수 있는 쌍방향 채널이자 도의 대표 홍보매체다. 도민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 소개하고 SNS를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방안 모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