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선 푸른세상대표, 조선의열단 창단·임시정부출범 100주년 기념

류자명 선생

금년은 3·1운동 100주년임을 물론, 기존의 사대적이고 실천적이지 못한 독립운동에 대한 반성으로 1919년 11월 9일, 길림성 파호문(把虎門) 밖 중국인 반모(潘某) 집에서 결성된 조선의열단 창단 100주년이다.

또한 대한국민의회정부(1919.3.17·러시아령), 천도교 중심 대한민간정부(1919.4.1·서울), 조선민국임시정부(1919.4.9·서울), 대한민국임시정부(1919.4.11·상해), 신한민국임시정부(1919.4.17·평안도), 한성임시정부(1919.4.23, 서울·인천) 출범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이에 푸른세상대표 박일선은 그간 왜곡된 역사 속에서 도외시됐던 독립운동가이자 뛰어난 농학자였던 충주출신 우근 류자명 선생을 제 위치에 올려놓고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되새겨 다시는 그런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일련의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 14일 선생의 서훈등급 상향을 요청하는 공문을 국가보훈처에 발송했고, 청와대 청원했으며, 같은 날 문화재청에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에 류자명 선생 박물관이나 적어도 전용 전시관 건립에 대한 문서를 발송했다.

아직도 중국내에 산재한 자료를 수집하고 중국자녀들에 대한 조사·연구를 목적으로 현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류자명 선생과 일제강점기와 관련된 여러 분야의 역사를 담은 MOOK지 ‘共存(공존)’을 제작하기 위해 한중일 전문가들로 필진을 구성해 원고작업에 들어가 금년에 출판할 예정이다.

또한 류자명 선생과 민족차별을 받고 있는 재일조선학교 동화책 등도 출판할 예정이다.

‘류자명 선생 삶을 찾아서’라는 시민순례단을 조직해 국내외를 답사할 예정이다.

충주시는 과거 류자명선 생 자녀들로부터 전시관 건립을 전제로 유품을 받아 온 적이 있다.

조선의열단 창립 100돌이 되는 뜻깊은 해에 이런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충주=최윤호 기자 cyho084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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