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은행’ 설치, 고품질 벼 종자 보급

사진은 태안군농업기술센터 전경

태안군이 고품질 벼 종자 200톤을 확보하고 올해 농업인들의 풍년 농사 준비를 완료하는 등 발 빠른 농사지도에 나섰다.

태안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가뭄과 고온피해로 어려움을 겪었던 농업인들을 위해 올해 ‘종자은행’을 설치하고 발 빠르게 고품질 벼 종자를 대량 확보해 특별 농사지도에 나섰다.

군은 구랍 31일 벼 보급종 신청을 1차 마감하고, 고품질 벼 품종 보급을 위해 정부 보급종 외 자율교환 채종포산, 농가 자율교환 등을 통해 총 200여 톤의 종자를 확보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벼 보급 종 종자신청을 못한 농업인은 이달 31일까지 ▲삼광벼 ▲미품벼 ▲해품벼 ▲영호진미 ▲추청벼 ▲맛드림 ▲수광벼 ▲친들벼 ▲오륜벼와 사료용 ▲영우벼 등을 농업기술센터와 읍·면 산업팀에 신청하면 된다.

벼 보급종 공급가격은 1포(20㎏) 기준 ▲일반벼(메벼) 4만 6890원(소독), 4만 5220원(미소독) ▲찰벼 4만 8520원(소독), 4만 6850원(미소독)이며, 공공비축미 가격 상승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인상된 가격으로 공급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벼 종자 준비는 읍·면사무소와 마을 이장 중심으로 정보 교류를 통해 잘 마무리했다”며 “종자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 차원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월 1일부터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시행됨에 따라 농업인들은 벼 종자 품종의 특성에 따라 재배방법이 달라져야 한다는 점 명심하고 각별한 재배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태안=윤기창 기자 skcy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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