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말 현재 10만 7581명, 전년대비 851명 줄어

공주시의 인구가 1965년 20만 4207명을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해 2018년 말 현재 10만 758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851명 감소한 수치다.

시에 따르면 세종시 출범과 사회·경제적 요인 등으로 인구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인구 감소세가 현저히 둔화되고 전출·입 인구만 놓고 비교할 경우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시 인구는 1965년 20만 4207명을 넘은 이후, 꾸준히 감소해 왔다. 특히, 세종시가 출범한 지난 2012년 말 기준 인구수는 11만 7298명으로 전년 대비 7450명(5.97%)이나 줄어들었다.

이 후에도 2014~2015년 기간에는 5108명이 감소해 해마다 2000명 이상이 감소했으며, 2016~2017년 기간에는 2829명이 감소해 매년 1000명 이상이 전출 또는 자연감소로 인해 줄어들었다.

2018년에는 12월 31일 기준 10만 7581명으로, 전년대비 851명이 감소했는데 이는 세종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인구 감소치가 1000명 이하로 떨어지는 등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특히 11월에는 95명, 12월에는 23명이 연속 증가하기도 했다.

이는 신규 아파트 및 전원택지 증가, 전입 및 출산 장려정책의 추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018년 공주시 출생자는 525명, 사망자는 1121명으로 596명이 자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에도 저출산 극복 및 전입 유동인구 증가를 위해 정주여건 마련과 출산·육아환경 개선 및 지원, 전입지원금 지급, 귀농·귀촌·귀향 지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또 종합적인 인구정책 추진을 위한 ‘인구정책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인구정책 주요 사업들을 예산에 반영하고 연차적으로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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