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력, 제작비만 130억 들었는데…부산행 명성에 못 미치는 이유는?

염력, 흥행 실패한 이유는?/ 영화 스틸컷

 염력이 16일 오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순위에 올랐다.

'염력'은 2016년 실사장편영화 데뷔작인 '부산행'으로 1000만 관객을 달성한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으로 주목받았으나 기대에 못 미쳤다.

'염력'은 평범한 중년 남성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초능력을 갖게 되고, 그 능력을 위기에 처한 딸을 위해 사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류승룡·심은경·박정민·김민재·정유미 등이 출연했다. 

네티즌 평점 뿐만 아니라 평론가들의 평도 5점에서 6점대로 저조하며 2018년 부진했던 한국영화중 하나로 꼽히는 굴욕을 안았다.  

당시 ‘염력’에 투자된 제작비는 130억 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익분기점은 370만 명 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99만여 명을 기록하면서 연이은 신작공세에 밀려 극장가에서 떠나게 됐다.  

흥행 부진 이유는 '부산행'같은 비주얼과 속도감을 기대했던 관객들을 충족시키지 못했던 것이 주 요인으로 파악된다. 또한 CG 완성도도 완벽하지 못해 몰입감을 주기에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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