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신인 수비수 고준희를 영입했다. 토월중-보인고 출신의 고준희는 고졸 신인 중 최대어로 꼽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2013년 U-14 국가대표를 시작으로 AFC 챔피언십, AIFF 유스컵, 수원JS컵, 툴롱컵 등에서 활약한 고준희는 186㎝, 74㎏의 건장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공중 볼 경합에서 탁월함 능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후방 빌드업 및 포지셔닝, 볼 키핑 능력이 뛰어나다.

또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는 무려 5득점을 기록, ‘골 넣는 수비수’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전은 고준희의 영입을 통해 신인 대형 수비수의 탄생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고준희는 “신인 선수인 만큼 전지훈련 기간 동안 코칭스태프, 선배들에게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올 시즌 선의의 경쟁을 통해 최대한 많은 경기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이며 나 자신도 우리 팀도 같이 성장할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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