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대한항공에 주주권행사할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연금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가 16일 회의를 열어 대한항공·한진칼[180640]에 대한 적극적인 주주권행사 여부를 검토해 화제다.

기금운용위가 수탁자책임전문위의 판단을 최대한 존중하기로 했기에 일탈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 등에 대해 국민연금이 이사 연임 반대표를 던질지는 사실상 수탁자책임전문위의 손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기금운용위는 수탁자책임전문위의 검토 결과를 토대로 대한항공[003490]과 한진칼에 대한 주주권행사 이행 여부와 방식을 2월 초까지 확정할 방침이다.

수탁자책임전문위는 지난해 7월말 국민연금이 주주권행사의 투명성·독립성 제고를 위해 수탁자책임에 관한 원칙인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면서 구성한 조직이다.

기존에 국민연금 의결권행사를 자문하던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지난해 10월 위원 14명으로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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