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손혜원, 옹호한 이유는?

황교익 손혜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목포 투기 의혹에 휩싸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두둔했다.

황교익은 16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손 의원이 주변인들에게 목포의 집들을 사게 했다. 손 의원은 근대문화재를 일상에 끌어넣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하였고, 이도 그런 일 중의 하나의 일 것이라는 짐작은 그의 말만으로 충분히 알 수 있다”며 “소유 방식으로 봐서도 투기라고 보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통 사람들의 뇌에 장착된 패턴으로 손 의원의 일을 인식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옳은 일을 하였다. 그것도 자신의 돈을 써가며 하였다”고 말했다.

황교익은 또 “손 의원에 대한 비난의 글을 보면서 걱정이 되는 것은 손 의원이 아니다”라며 “손 의원의 뇌에 장착된 패턴은 사회적으로 건전하다. 걱정은 이 사회의 모든 일이 돈벌이와 관련되어 있다는 패턴의 뇌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황교익은 “그들의 패턴은 돈만이 이 세상의 중심인 것처럼 짜여 있다. 이런 패턴의 뇌가 많을수록 사회는 각박해진다”며 “가뜩이나 힘든 이 자본주의 사회를 더 힘들게 만든다”고 걱정을 덧붙였다. 

손혜원 의원은 황교익의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서 “일면식도 없는 황교익 선생님. 제 뇌까지 파악하고 계신다”는 글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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