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 기온 회복, 미세먼지 지옥 벗어났지만…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평년 기온 회복했지만 중국발 미세먼지 들어올 듯

 며칠째 기승을 부리는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17일 오전 해소됐다.

그 이유는 지난 16일 오후 청정한 북서풍이 상당히 강하게 불어 미세먼지가 걷혔기 때문이다.

며칠째 미세먼지 농도는 2015년 이래 역대 최고치였다.

미세먼지가 심해진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의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바람이 불지 않는 따뜻한 날씨 탓에 대기가 정체돼 국내외에서 생성된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된 상태에서 중국의 스모그까지 서서히 유입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18일 광주·전북 등 일부 호남지역에서는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쌓여 '나쁨'까지 오를 수 있다.  그 밖에 다른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만큼 미세먼지 관련 제품들의 진화도 눈길을 끈다.

자체 필터가 달린 마스크부터 안쪽에 활성화탄소가 포함되어 있어서 먼지와 유해 전자파까지 차단하는 마스크도 있다. 또한 공기청정기가 달린 마스크까지 나타났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공기청정기를 두고 환기 문제를 걱정하는 이들도 있다.

전문가들은 공기청정기를 아무리 가동시킨다고 해도 그 넓은 공간을 다 청정할 수 없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많아도 환기를 해 주는게 맞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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